“우리 마요네즈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더플랜잇은 계란 우유 육류 등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식품을 생산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32·사진)는 “육식 위주 식습관이 일으키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한 대안은 동물성 원료를 빼고 식물성 원료를 넣어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마요네즈가 첫 결실이다. 더플랜잇은 지난해 7월 ‘콩으로마요’를 출시했다. 양 대표는 “마요네즈에 천연유화제로 쓰던 계란 노른자를 약콩대두진액으로 바꾼 게 우리 제품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식물성 원료인 약콩과 대두는 동물성 원료인 계란 노른자와 분자 구조가 다르다. 이를 적절히 배합하고 조작해 계란 노른자의 분자 구조에 가깝게 만든 물질이 약콩대두진액이다.
콩으로마요는 계란 노른자를 넣지 않아 기존 마요네즈보다 칼로리, 지방, 나트륨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없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상대적으로 많다. 맛과 향은 기존 마요네즈와 비슷하다. 주요 소비자는 아이 먹거리에 신경 쓰는 30~40대 주부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환경 문제나 동물 보호 등에 관심 많은 사람들도 제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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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8011469981 )